[뉴스핌=이보람 기자]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재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밥캣은 내달 3일과 4일 수요예측과 8일~9일 일반공모를 거쳐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상장에서는 상장을 연기하게 됐던 주요 원인인 지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 희망 공모가 가격대를 2만9000원~3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물량도 기존보다 약 20%포인트 가까이 줄였다.
이에 따라 공모희망가격 상단 기준 약 4500억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IPO에서 외부투자자 지분을 전량 매출함으로써 5400억원에 이르는 재무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공모에서 제외한 잔여 지분은 두산밥캣 상장 이후 자금 조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무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해 상반기 공작기계사업 부문 매각 성과와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안정적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가 더해져 내년 도래하는 시장성 차입금 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