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신한BNP파리자산운용은 14일 최근 성장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투자하는 “신한BNPP VIP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약칭 V.I.P로 불리우는 세 국가들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국가들은 GDP대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이 기타 아세안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 확대 및 정부의 강한 육성의지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들이다.
이 펀드는 VIP국가들의 현지 상장주식을 기본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 각 국가별로 30개 내외의 종목에 대해 투자한다. 저평가된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각국 정부의 정책 및 동남아시아 관련 미국, 중국의 지역정책관련 투자테마에 따른 종목군을 발굴하여 편입한다는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 간의 투자비중은 기본적으로는 동일하게 가져감으로써 각국의 성장에 균형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국가별 밸류에이션 및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위탁운용사와 협의해 기본비중의 +-10%내에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운용은 베트남시장에 대한 투자는 베트남 현지운용사인 비나웰스(Vina Wealth)가 위탁운용하고,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시장에 대한 투자는 신한BNP의 홍콩현지법인이 위탁운용하게 된다.
비나웰스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베트남 현지 운용사로 공모개방형펀드를 출시한 최초의 현지 자산운용사이다. 이를 위해 신한BNPP자산운용은 지난 8월 모회사인 베트남 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Vina Capital)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관계자는 "이 펀드는 새로운 아세안(New Asean)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분산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펀드”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VIP국가들은 향후 아세안의 성장을 이끄는 성장엔진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국가는 견고한 내수시장과 정부의 개혁정책, 외국인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선제적으로 이들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오늘부터 신한은행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