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의 개발사 쥬빌리웍스는 23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쥬빌레웍스> |
이번 투자에는 세이부 캐피털, SMBC 캐피탈, 플랜트리파트너스,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 국내외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쥬빌리웍스는 전(前) 카카오 재팬 대표이사 박차진 CCO(Chief Culture Design Officer)를 필두로 야후 재팬과 카카오 재팬 출신의 핵심 인력들이 2014년 9월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15년 3월 정식 출시한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 공유 서비스다. 일반적인 캘린더 서비스에서 나아가 일정 공유와 기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뒀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 앱스토어 공유 캘린더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230만 가입자와 월 이용자수(MAU) 100만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쥬빌리 타임트리는 향후 '캘린더 공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간의 커뮤니티로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박차진 쥬빌리웍스 공동창업자는 "일정은 사진과 비디오처럼 사람들이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며, 캘린더는 과거와 미래의 일정이 기록되는 장소"라며 "캘린더에 축적된 이용자의 행동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타임트리는 일정 조율과 관련된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사람들의 시간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혁신시키는 서비스"라며 "해외에서의 호응에 힘입어 일정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해 주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