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 개발을 협력사와 함께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수원 상생협력 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16년 제4차 미래 유망 우수기술 설명회' 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1, 2차 65개 협력사 대표와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 등 140여명이 참가했다.
소개된 기술들은 ▲패치형, 인체 삽입형 비접촉식 심박동 측정 심전도 센서(계명대 이종하 교수) ▲고감도 자이로센서 및 유무선 측정 토탈시스템(아주대 이기근 교수) ▲충격 측정용 직물형 전기활성고분자 복합센서(중앙대 장승환 교수) ▲가상 자계벽을 이용한 소형 안테나(중앙대 임성준 교수) ▲차세대 사물 인터넷 핵심 요소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황현구 책임) ▲3차원 공간 무선 충전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인귀 책임) 등이다.
또 삼성전자 DMC 연구소 김도균 상무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반 기술과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설명회 후에는 기술 상담회를 열어 이번 소개 기술 관련 1:1 상담을 실시, 공동 연구 개발과 기술 도입을 협의하는 한편 협력사의 기술 애로 상담도 제공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와 함께 국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가 보유한 차세대 기술을 협력사에게 소개하고 기술 도입을 연계해주기도 한다"며 "산학연 모두가 상생 협력하는 건강한 전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사 '어보브반도체'는 가전제품의 스마트/저전력 솔루션 트렌드에 맞춰 해당 분야 연구로의 확대를 모색하던 가운데 지난해 9월 IoT 분야 설명회에서 소개 받은 저전력 신기술을 도입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의 인터버 모터 구동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하고 있다.
어보브반도체는 내년 안에 새로 개발한 솔루션을 탑재한 저비용 고효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유망 기술 트랜드를 공유하는 장으로 올해부터 년 4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우수기술 설명회는IoT(4월), 신소재(5월), 표면처리(8월), 미래유망 기술(10월) 등 기술 분야별로 총 4회가 개최돼 280여개 협력사에서 540여명의 기술 개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