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기어S3'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3사용 스마트워치 제품인 '기어S3 프론티어' LTE 모델에 대해 '적합인증' 판정을 했다.
기어S3 <사진=삼성전자> |
전자제품이 전파인증을 통과하면 1~2주 내에 출시가 가능하다. 기어S3의 예상 가격은 40만원대로,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S3는 클래식 모델과 프론티어 모델 2종류로 발표됐으며, 프론티어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LTE 버전도 별도로 출시된다.
지난달 초 독일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기어S3'는 전작 '기어S2'보다 개선된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어S3는 삼성폰 뿐만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와도 연동돼 갤럭시노트7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좌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와 방수기능을 탑재했고 배터리 수명도 4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오는 21일 국내에 상륙할 '애플워치2'의 대항마로 '기어S3'가 힘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보다 먼저 애플워치를 출시, 시장을 선점한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만 해도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기어S2' 출시를 계기로 삼성이 상당 부분 점유율을 빼앗은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7%, 삼성이 16%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