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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Q 영업익 2042억…컨센서스 하회"

기사등록 : 2016-10-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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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8일 "3분기 영업이익은 2042억원으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27.7% 하회한다"고 진단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68.1% 줄어든 수치다.

실적 감소에 대해 권 연구원은 "2분기 발생한 재고관련 이익(2590억원)이 사라지고 오히려 재고관련 손실(785억원)이 발생할 것이며, 정제마진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계수(OSP) 상승으로 실질 마진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익은 3831억원을 기록해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OPEC의 원유 생산량 감산 결정은 아시아 정제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원유 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로 원유(원재료) 가격은 상승한 반면, 제품(가솔린, 디젤 등) 가격은 이를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OPEC 감산 결정 이후 정제마진(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약 배럴당 1.5달러 낮은 5.7달러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바이유의 현선물 스프레드(M2-Spot)는 이달 들어 배럴당 0.9달러 하락해 올해 12월 판매분 중동산 OSP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배당금은 올해와 내년 4000원, 2018년엔 6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배당성향은 35.4%, 44.5%, 57.5%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영업 호조로 대규모 현금이 창출 됐고, 우호적인 차입 환경 때문"이라며 "신규 고도화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설비에 대한 자본지출이 종료되고 이익 기여가 시작되는 2018년은 배당성향의 대폭적인 상승과 이익증가(+16.2%)로 주당배당금이 6000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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