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대출 축소에 대해 서민들을 위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금융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보금자리론 대출 축소가 실수요자인 서민에 고통을 준다고 질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김 의원은 "보금자리론 대출 규모를 축소한 이유가 공급량 초과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중은행과 금리차가 0.2%p에 불과하고, 전년 대비 9월말 여신은 오히려 4000억원 줄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전 예고도 없이 단 이틀만 시간을 주고 보금자리론 축소시켰다"며 "실수요자인 서민에 큰 고통이 되기 때문에 해당 대출축소를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공급 규모가 부족해 남아 있는 여력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주금공은 지난 14일 밤 보금자리론의 자격 요건을 연말까지 강화한다는 내용의 짤막한 공고를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