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19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글로벌 대표 완성차 기업인 벤츠와 포드의 관계자를 초청, '벤츠, 포드 글로벌 파트너링(GP Benz/Ford)'사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벤츠와 포드는 본사와 중국 사무소에서 총 14명에 달하는 분야별 구매담당자를 파견해 한국 부품 소싱에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링(GP:Global Partnering) 사업은 우리 부품소재 기업들이 해외 글로벌 기업의 공급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트라 의 대표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부품 전문전시회인 '코아쇼(KOAA SHOW)'와도 연계해 최근의 수출부진 타개는 물론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한하는 벤츠와 포드에서는 △구매전략 설명회 △1:1 비즈니스 상담회 △부품기업 공장방문 △전시회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한국 부품기업들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벤츠와 포드의 구매전략 설명회는 신청접수 4일 만에 조기 마감됐는데, 벤츠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츠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구매전략인 '로드맵 2025'과 함께 신기술 트렌드에 맞춘 부품 소싱전략을 국내기업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벤츠는 한국을 자동차부품의 전략 구매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요헨 셰퍼스(Mr. Jochen Schaefers) 구매팀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장은 "배터리,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형 자동차 관련 소싱이 주요 관심 분야이며, 한국에서 관련 자동차부품 조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 구매담당 임원으로 처음으로 한국 기업을 방문한 그레고리 하멜(Mr. Gregory Hamel) 포드 이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포드를 한국의 우수한 잠재적 공급기업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샤시, 파워트레인,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상묵 코트라 파트너링지원실장은 "수출이 어려운 시기에 벤츠와 포드에서 대규모 방한단을 파견한 것은 희소식"이라며 "우리 부품기업들이 글로벌 완성차에 납품과 공동 R&D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