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국내 양강 포털 체제 최초 여성 대표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50). 그는 8년 간 네이버를 이끌었던 김상헌 대표의 바통을 이어 신임 대표에 내정됐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사진=네이버> |
한 내정자는 10년 이상 포털 서비스를 키워온 IT업계 1세대 여성 리더다. NHN에 합류하기 전 검색엔진회사인 엠파스 창립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1997년부터 10년간 엠파스 검색사업을 이끌면서다. 당시 다른 포털의 DB(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주도하며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007년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NHN(현 네이버)로 둥지를 옮기며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2012년부터 네이버서비스1본부를 이끌었던 한 이사는 웹툰, 웹소설 등 문화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을 안착시켰다.
업계 처음으로 웹툰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한 것에 이어 콘텐츠 창작자들이 다양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PPS(Page Profit Share)모델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네이버의 서비스를 총괄 지휘하는 자리를 맡아오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한 대표의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주요경력>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엠파스 검색사업본부 본부장
▲NHN검색품질센터 이사
▲NHN 네이버검색서비스1본부 본부장
▲네이버 네이버서비스1본부 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