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토목학회 주관 ‘KSCE 2016 컨벤션’에서 ‘2016 Civil Expo’ 기술전시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대한토목학회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위원회 라운드테이블 회의(TC20)를 개최했다. 우주토목위원회와 다양한 토목분야 연구성과를 선보이고 미래 한국 건설기술의 아젠다를 제시·논의했다.
건설연은 2016 Civil Expo 홍보 부스에 스마트 건설자재 연구,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도로포장 연구, Super Structure 2020, 피치 활용 아스팔트 포장재료 기술 등 4개 분야 연구팀이 참가해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사회기반시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제고’라는 주제로 이태식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아시아토목공학협의회(ACECC)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위원회(TC20)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한국, 영국, 일본, 파키스탄, 대만 총 5개국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가 참석해 각국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유화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사회기반시설 분야 신재생에너지 생산 추진 현황과 건설연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21일에는 ‘국가 달탐사 사업에 대한 토목인의 기여방안 및 KICT 극한건설연구단의 역할’을 주제로 대한토목학회와 ‘우주토목위원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건설연 보유 토목기술 및 극한건설연구단의 우주건설관련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정부추진 달 탐사 사업에 토목학계가 기여·개발해야 할 건설기술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또 21일에 건설연을 비롯한 국내 출연연·학계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하이퍼루프와 같은 신개념 교통체계를 국내에 구현하기 위해 각 분야별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등 건설기술 분야의 능력이 전 세계의 학계와 산업계에 널리 알려지고 나아가 향후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주도권 선점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주미션 영역을 경쟁적으로 확보하는 선진국들의 각축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우리에게도 전통적 토목기술에서 우주환경 등 극한환경까지도 활용 가능한 토목기술 개발로 확대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2016 Civil Expo 건설연 홍보부스에서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건설연>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