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신흥국펀드의 강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이번주에만 4.47% 상승해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 64.38% 기록하는 기엄을 토했다. 이어 남미신흥국, 아세안 등이 강세를 시현하면서 미국 금리인상이 가까워졌음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은행을 비롯한 대형주의 양호한 실적과 달러의 안정세를 앞세워 0.21% 상승 마감했다.
유럽주식시장에서는 하드브렉시트의 불안감 완화와 금융주의 회복세에 힘입어 3.41% 상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대외환경 리스크의 완화와 엔화의 안정으로 2.75% 상승한 채 마감했다. 글로벌 마켓이 대체로 상승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 증시는 유일하게 0.05% 하락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0월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0% 상승했다. 글로벌증시 상승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신흥국, 인도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 기준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기초소재섹터, 멀티섹터펀드가 3.10%, 1.46%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1.29% 수익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원자재펀드 1.7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6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2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브라질 등 주식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중 금광업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이 6.35%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반면, 삼성운용의 '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_Ae'펀드가 -1.72% 손실을 기록해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