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V20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25일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당초 오는 31일까지였던 사은품 3종세트 할인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한달 연장키로 결정했다. 조만간 홈페이지 공지가 바뀔 예정이다.
LG전자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10만9000원짜리 블루투스 헤드셋인 ‘LG 톤플러스(HBS-900)’, 5만9000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인 'PH1', 3만9000원짜리 '배터리팩' 등 20만7000원 가치의 사은품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V20에 '신한 FAN' 앱을 설치한 뒤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카드'에 5000원을 채우고 V20의 기본탑재 앱인 '기프트팩'을 실행해 '신한 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들은 또 멜론(SKT), 엠넷닷컴(LGU+), 지니(KT) 등 이동통신사 음원 서비스 2개월 이용권(듣기 및 저장, 2만원 상당)도 별도로 받는다.
회사측은 "최근 V20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사은품 행사를 1개월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V20'은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이 집계하는 주간 스마트폰 순위에서 10월 셋째주 4위(LGU+)와 7위(SKT)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6위, 4위 상승한 것이다. 업계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대체 수요가 V20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은 4개의 DAC을 탑재했다. DAC는 디지털 오디오 신오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해 주는 장치다. 올해 3월 나온 동사 'G5'의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18만9000원) 2개를 내장한 것이다.
아울러 V20은 번들 이어폰으로 뱅앤올룹슨(B&O PLAY)의 튜닝이 적용된 제품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외에 전문가급 오디오기기 3개를 함께 제공받는 셈이다.
한편, LG전자는 V20을 오는 28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V20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규격인 ‘MIL -STD(MilitaryStandard)-810G’ 수송 낙하 테스트를 통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