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은 감소했다.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2조7476억원, 1조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7.7% 줄어든 4755억원이었다.
<자료=포스코> |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48% 증가한 1,323억원을 기록해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도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19.6% 증가한 6조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5% 상승했다.
WP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만9000t이 늘어난 403만8000t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제품 판매 비중은 48.1%가 되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결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5.5%p 낮아진 70.4%로 연결 회계 기준을 도입한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2.3%p 감소한 16.9%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차입금은 전분기 대비 2조2643억원 감소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외부 차입금보다 자체 보유 현금이 많아지면서 순차입규모가 마이너스(△8295억원)로 전환됐다.
한편, 포스코는 3분기에 포스코TMC와 SPFC를 포스코P&S로 합병 결의하며 철강 유통사업 구조를 슬림화했고, 중국 및 일본 등지의 가공센터를 합병해 해외 철강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4분기에 24건, 내년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