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한 총 2개 안건을 처리한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르면 기업 전반적인 책임경영이 가능해진다.
임시주총에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삼성전자 새 이사회의 사내 이사진(등기이사)은 이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부품부문장), 윤부근 사장(소비자가전부문장), 신종균 사장(정보기술, 모바일부문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훈 사장이 등기 임원직을 사임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사외이사는 이인호 전 신한은행 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 송광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병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박재완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원장 총 5명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는 주주총회에 당사자가 참석한 관례가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HP(휼렛패커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1일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내 지분 100%와 관련 해외자산을 HP에 넘길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