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업계 1위 유한양행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유한양행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5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액도 9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났으며 전문의약품(ETC)은 2101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생활건강사업 분야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의 매출이 이번 분기 유한양행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비리어드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트라젠타는 730억원, 트윈스타는 631억원으로 각각 17.7%, 13.7% 늘었다.
반면 수익성 악화는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