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울 중저가폰들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제품군인 갤럭시A 시리즈 2017년형 제품과 갤럭시J 시리즈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형 갤럭시A7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
갤럭시A 시리즈는 준(準)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중간 가격대(30만원~60만원) 모델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님에도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지문인식센서 등을 탑재해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A시리즈는 통상 연초에 출시되지만 2017년형 제품은 올해 말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갤럭시S8이 출시되는 3월 전까지 비수기를 버티기 위해서다.
갤럭시A5 2017으로 추정되는 제품은 지난 17일 와이파이 인증을 마쳤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A9 2017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유출된 갤럭시A7 2017의 디자인은 메탈 소재에 양면 엣지 형태로, 갤럭시S7과 비슷하다.
갤럭시A 시리즈는 A3, A5, A7, A8, A9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이뤄졌다. A뒤의 숫자가 커질수록 화면 크기도 커진다. ▲A3는 4.7인치 ▲A5는 5.2인치 ▲A7은 5.5인치 ▲A8은 5.7인치 ▲A9는 6인치였다.
저가폰인 갤럭시J 신제품도 이르며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J3 2017는 퀄컴 스냅드래곤43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와 J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과 점유율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8월 "A·J시리즈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며 이들 시리즈는 전략 스마트폰과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저가폰인 갤럭시A나 J 시리즈 3분기 판매량이 지난 분기보다 증가하고 있어 (노트7로 인한 손실을) 많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