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맥북과 연동되는 LG전자의 고해상도 모니터가 애플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이것이 LG전자의 주가를 들어올리는 정도의 재료는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플이 LG전자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자사 노트북 맥북과 연동되는 고해상도 외부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자사 매장에 내놨으나 투자자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고 27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보도했다.
<사진=애플> |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5K 모니터는 LG전자의 브랜드를 달고 애플 매장의 맥 악세사리 코너에서 대당 1299.95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USB-C 포트를 이용해 새로운 맥북 프로와 연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런 재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LG 전자 주가는 이날 약 3% 하락 마감했다.
배런스는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LG전자에 대해 '매도 추천' 등급을 유지했다면서, 이는 LG가 견조한 TV 매출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약세를 상쇄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모건스탠리는 "LG전자의 2016년 3분기 영업손실을 반영해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9% 낮추며, 2017년 예상 EPS를 3%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