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청와대 참모들이 최순실씨가 검찰 수사에 빨리 임해 모든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들은 국정 농단 의혹 사태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의혹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한 관계자는 "최씨가 귀국해서 수사를 받아 의혹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최씨가 빨리 검찰 수사에 응해 각 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자진 귀국했다. 최 씨가 귀국 이후 어디로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씨의 건강이 좋지 않고 지쳐 있어 하루 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수사 담당자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07시 30분 영국항공 BA017편입국하는 장면이 한시민에 의해 포착됐다.<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