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서 최씨의 셀카 사진은 물론 외조카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태블릿 개통 3일만에 찍은 사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최씨측이 주장하는 자신의 태블릿PC가 아니라는 주장은 더욱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31일 JTBC는 태블릿PC 사진 인물중 외조카 이씨가 전화번호와 함께 저장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 행정관과 고교시절 절친사이였는 점도 새롭게 확인했다. 김 행정관은 박근혜 대선 후보시절 SNS 홍보를 전담했으며, 박 대통령 당선이후 행정관으로 직무를 수행해왔다. 김 행전관은 최씨를 이모라고 부르며 최씨 일가와 친밀한 사이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또, 사진에 저장되는 정보를 통해 최씨의 셀카 사진이 해당 테블릿PC에서 직접 촬영된 것이 맞다고 보도했다. 해당 태블릿PC의 전면과 후면 카메라는 각각 200만화소, 300만화소인데, 최씨 셀카는 셀카에서 작동되는 200만화소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 변호인측은 태블릿PC와 사용법이 유사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진을 놓고 지적하자 '태블릿PC 사용법을 모른다'에서 '태블릿PC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로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