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홈디자인 박람회 '홈덱(HOMEDEC Kuala Lumpur 2016)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신제품 40여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현지특화 가전제품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복고풍 디자인 '더 클래식' 냉장고 등으로 현지 언론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말레이시아 홈덱 박람회에서 현지 언론이 동부대우전자 제품을 취재 중이다, <사진=동부대우전자> |
지난 1994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진출 23주년을 맞아 브랜드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소형 냉장고와 전자동 세탁기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전면 확대해 올해 글로벌 플랫폼 (GPF)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클래식 냉장고를 새로 출시했다.
또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TV 및 에어컨 시장에도 재진출, 제품 라인업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했다.
신제품 중 '바틱 케어 세탁기'는 현지의상 '바틱(Batik)'을 자동세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연말까지 드럼세탁기 전 모델에 '바틱 케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동남아 음식 자동조리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향후 현지 특화 가전을 프리미엄 제품군으로까지 라인업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시장 장악을 위해 지난해 연말 현지법인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동시에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리힌(Lee Hin)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 손잡고 연말까지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유영재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법인장은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에서 매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2020년까지 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