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지난달 31일 최순실 검찰 조사 관련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 <사진=전혜빈 인스타그램> |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전혜빈이 소신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전혜빈은 1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2 '2016 드라마 스페셜-국시집 여자'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SNS에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을 간접 언급한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전혜빈은 "예민한 부분이라 글을 올렸다가 회사 실장님에게 혼이 났다. 소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다"면서 "나라가 건강하지 못 한 상태인 것 같아서다. 나라는 어수선할지 모르겠지만, 10월의 마지막 날이니까 밤 공기를 한 번쯤 마셔보는 게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전혜빈은 "답답한 일이 있어도 시원한 것을 생각해 보자라는 의미에서 쓴 것인데, 이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전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리녀 방송하고 있나요? 나라가 어 순실해서 모두 화가 났나요? 그래도 10월의 마지막 밤이니 잠시 창을 열고 가을바람을 마셔요 #오늘야식은가을바람 #캐리녀는법정에서밤샘"이란 글을 남겼다.
한편 최순실은 지난달 31일 밤 긴급체포돼 서울구치소에서 밤을 보낸 뒤 1일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