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지난 7월 발생한 얼음정수기 리콜 이슈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가량 감소했다.
코웨이는 1일,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83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76억7900만원으로 26.7% 줄었다.
회사측은 "지난 7월 얼음정수기 이슈의 영향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코웨이> |
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가전사업의 경우 올 3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48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 상승했다. 3분기 누적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1조429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3분기 렌탈 판매량은 28만5000대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총 계정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573만 계정을 기록했다. 특히 월별 렌탈 판매량의 경우 7월 8만9000대, 8월 9만1000대, 9월 10만5000대로 회복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 해약율은 7월에 얼음정수기 리콜 이슈로 해약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1.96%를 기록했으나 고객 관리 강화를 통해 8월 1.42%, 9월 1.20%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코웨이 해외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8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법인의 총 계정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9%, 10.6% 증가한 38만9000 계정, 10만 계정을 달성했다.
홈케어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총 관리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여 30만9000계정을 달성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4분기에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제품 품질 강화, 서비스 수준 향상 등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