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리얼스토리 눈' 분노 앞에 선 최순실, '비선실세' 입김으로 재산 모았나…'최순실 게이트' 진상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578회에서 분노 앞에 선 최순실과 모든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2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대통령의 오랜 지인 최순실이 정말 비선실세인지 의혹에 다가간다.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었던 최순실이 국정농단 의혹으로 심판대 앞에 섰다. 그는 미르 재단과 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으로 독일에서 도피 중이었다. 그 사이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가 발견됐고, 그 안에는 다수의 국가 기밀문서가 저장돼 있었다. 국정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순실은 57 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검찰 수사를 받으며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단설립 과정과 국정농단의 의혹을 밝힐 키맨으로 지목된 호스트바 출신이자 K스포츠재단 전 상무인 고영태 역시 최순실과는 사업 때문에 알게 된 사이이며,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남과 하남, 평창 일대에 약 3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한 최순실. 그가 독일로 가기 전까지 살았던 청담동 주상복합 레지던스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매매가만 30억 원, 월세의 경우 보증금 1억 원에 임대료만 월 800만 원 이상이다.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최순실은 자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승마선수로 알려진 외동딸 정유라가 타는 말 관리비만 한 달에 수 천만 원 정도 사용한다고 한다. 반면 최 씨는 딸이 체육특기생 자격이 아님에도 승마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했으며, 마사회 소속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을 사용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어떻게 이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걸까?
집권초기부터 ‘불통’ 논란에 휩싸였던 박근혜 정부. 국민과 소통해야 할 대통령이 한 여인과만 소통해왔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국민들 중 일부는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모여들고 있는데. 과연 이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짓게 될까?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밀착 취재해본다. 2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