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순실 관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 회장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씨는 만나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태에 대해서도 손을 내저었다.
현 회장은 정유라 사건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 전혀 몰랐습니다”고 말했다.
정유라씨는 지난 2015년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자로 수시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출석일수와 학업 성취도가 부족함에도 정씨의 담당교수가 성적을 후하게 줬다는 정황도 드러나면서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현정은 회장은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이화학당 이사회에도 참석해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의 사표 수리 안건에 찬성한 바 있다.
한편, 현 회장은 최순실씨의 사적모임에 포함됐다는 루머에 대한 법적 소송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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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