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오후 1시 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두 재단 설립·운영에 개입했는지, 기업들을 상대로 재단과 관련된 모금을 강제로 요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전경련에 재단 모금을 주문하는 등 기업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검찰은 같은달 31일 안 전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