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교보생명이 IFRS4 2단계를 대비해 '최적자본구조 구성방안' 마련을 골자로 하는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회계법인과 IB업계 3~4곳에 발송했다.
3일 교보생명 관계자는 "IFRS4 2단계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준비 일환으로 최적의 자본구조를 알아보는 동시에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계법인과 IB(투자은행)에 자문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자문의뢰일뿐 IPO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가장 빨리 IFRS4 2단계 도입을 위한 대응을 하고 있는 보험사다. 이번 RFP 발송도 IFRS4 2단계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자본확충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은 물론 증자와 IPO까지 검토한다.
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교보생명의 부채는 약 5조원에서 7조원 정도 늘어난다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교보생명은 증가한 부채에 상응하는 자본을 늘려야 한다. 상반기 기준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66.5%다. 또 저금리 기조에 따라 과거 판매한 확정고금리 상품의 금리위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상반기 기준 약 2조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