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은 반등하는데 성공한 반면 홍콩은 막판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 일자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지난달 서비스부문 경기 확장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 상하이지수 <자료=텅쉰재경> |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4% 상승한 3128.9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8% 상승한 1만743.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95% 오른 3365.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된 발판 위에 섰음을 가리켰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종합 PMI는 52.9로 전월보다 1.9포인트 높아지며 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증권주가 올랐고, 인프라주가 특히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와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가 일일 최대 상승폭인 10%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하락하며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두 차례 반등 시도를 보였으나 마감시점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면서 전날 종가보다 0.37% 빠진 2만2727.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3% 하락한 9497.7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79% 빠진 9067.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