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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 수석 검찰 출석, 오만한 태도…조응천 "우갑우(又甲又), 국민에 미안하면 저런 '눈알부라림' 못해"

기사등록 : 201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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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회사인 '정강'의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우병우 前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우병우 前 수석 검찰 출석…조응천, 오만한 태도 일갈 “우갑우(又甲又), 국민에 미안하면 저런 ‘눈알부라림’ 못해”

[뉴스핌=정상호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前 수석 검찰 출석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우병우 전(前) 수석은 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가족 회사 자금 유용하신 것에 대해서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우 전 수석은 질문한 기자의 얼굴을 잠시 빤히 바라보다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병우 前 수석 검찰 출석 태도를 놓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소 잘 안보는 방송사인데 앞뒤가 똑같은 우씨를 상대로 오늘은 한 껀 했네요. 국정농단과 권력의 사유화에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거나,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를 막아내지 아니한 직무유기의 책임이 있는 자로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미안한 생각이 있었더라면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저런 ‘눈알부라림’은 할 수 없을 텐데 말입니다”라며 “우갑우(又甲又)의 ‘어이순실’ 시리즈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우병우 前 수석 검찰 출석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조응천 페이스북>

조 의원은 또 당초 검찰이 우 전 수석을 비공개로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꾼 것에 대해 “분명 겁(怯)찰(검찰)은 당초 비공개 소환을 ㅇㅋ(OK, 오케이)했으나, 예상보다 국민적 비난이 드세자 또 후덜덜해져서 의전을 급변경해 포토라인에 세운 것으로 합리적 추측을 해본다” 우병우 前 수석 검찰 출석 태도 지적에 덧붙였다.

한편, 6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우병우 前 수석은 가족 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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