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 결과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80 포인트(0.29%) 오른 2003.38에 장을 마쳤다.
<사진=키움증권HTS> |
지수는 전일보다 11.98포인트(0.60%) 오른 2009.56에 개장해 장중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하락, 1994선을 터치했으나 이내 회복하며 2003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12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55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맞섰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79%), 화학(0.81%), 의약품(1.29%) 유통업(0.8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기계(-0.25%), 통신업(-1.01%), 금융업(-0.98%), 보험(-2.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삼성전자(0.24%)를 비롯 현대차(1.09%), 한국전력(0.54%) 등은 상승했지만 POSCO(-0.61%), NAVER(-0.61%), 삼성생명(-3.24%)는 하락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는데 내일 오후 1~2시께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 같다"며 "시장 예상과 달리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1900포인트까지의 추가 급락 가능성이 있고 힐러리가 될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반등에 나설 것이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32%) 오른 624.19로 마감했다. 지수는 4.22포인트(0.68%) 오른 626.39로 개장해 보합세의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81억원 어치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이 653억원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19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1원 내린 1135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