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문화계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씨가 8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차씨는 이날 오후 8시 경 칭다오(靑島)발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오후 9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차씨가 도착하는 즉시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할 계획이다.
차씨는 광고감독 출신으로 국정농단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9월 말 중국으로 돌연 떠났고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 2015년 민간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고 각종 문화 사업을 따내면서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대학원 은사인 김종덕 교수를 문체부 장관에, 외삼촌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송성각 전 제일기획 상무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앉혔다는 것이다.
송 원장은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KBS 뉴스9'에서 차은택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사진=KBS 1TV '뉴스9' 캡처>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