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검찰이 광고회사 ′포레카′ 강탈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을 소환한다.
1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권 회장을 오는 11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애초 포스코 계열의 광고사 포레카를 '청와대 비선실세' 차은택씨에게 넘겨주려 했으나 특혜 시비를 염려해 지난해 6월 중소업체 C사에 우선 매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차씨와 그의 측근들이 나서 C사를 상대로 지분 80%를 넘기도록 압박했다. 하지만 C사가 이에 응하지 않아 계획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C사를 압박하는 과정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도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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