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다음달 1일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테크윈이 추가되고 파라다이스는 제외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수 정기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오는 30일 장 마감 후 반영된다. MSCI지수 구성종목 조정은 1년에 2·3·8·11월 등 총 네 차례 이뤄진다.
MSCI코리아지수는 캐피털그룹,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테크윈의 MSCI 한국 종목 포함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증권은 MSCI이머징마켓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을 1780억달러(국내 유입자금 30조원)로 추정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테크윈에 각각 1338억원과 926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에서는 271억원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15일에는 5% 하락세로 마감됐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오른 뒤 전일 0.74% 하락했다.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되는 파라다이스는 전일 3% 하락해 3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