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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중국증시종합] 위안화 약세 상하이지수 약보합, 선전은 강보합

기사등록 : 2016-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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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205.06 (-1.93, -0.06%)
선전성분지수 10968.08 (+9.98, +0.09%)
창업판지수 2182.47 (+3.17, +0.15%)

[뉴스핌=이지연 기자] 16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원자재 선물시장 약세 및 위안화 절하 여파로 전날에 이어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9거래일 연속 절하세를 이어가며 8년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9거래일 연속 절하는 2015년 12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16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59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4% 절하됐다.

이로써 기준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08년 8월 19일(달러당 6.8599위안)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국제금융공사(중금공사, CICC)는 앞서 14일 보고서에서 위안화는 단기적으로 절하 압력에 직면하겠지만, 중기적으로 볼 때는 추가 절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2017년 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98위안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통화바스켓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1일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거래) 개통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나란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09% 오른 10968.0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15% 오른 2182.47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지 유력 언론들에 따르면 선전 소재의 한 증권 관계자는 최근 “선강퉁 정식 개통일이 21일로 확정됐으며, 일부 증권사들은 개통 당일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매체도 선강퉁이 21일 시행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홍콩 증권사 고위간부는 “중국 모기업이 선강퉁 21일 개통 소식을 통보 받았으며, 전사 임직원에게 이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선강퉁 시대를 맞이해 ‘선강퉁 거래소 설명회’가 오는 18일과 23일, 25일 각각 선전, 상하이,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 차이푸(財富)증권은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선물시장에서 철강석 등의 가격이 폭락해 A주 비철금속 섹터가 약세를 나타내며 이날 상하이 하락장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48억5500만위안, 3826억8300만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6275억3700만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6306억9900만위안을 약간 하회하는 규모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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