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증시가 하락하고 일본과 홍콩 증시는 상승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달러가 14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가운데,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월간 기준으로 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6월 최저치 대비 20% 상승하며 기술적인 '강세장(불마켓)'에 진입했다.
주간 기준 닛케이지수는 3.41% 상승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주간기준 각각 0.10%, 0.63%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자료=니혼게이자이>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9% 상승한 1만7967.4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38% 상승한 1428.46엔에 장을 마쳤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증시에 대해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33분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8% 오른 달러당 110.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달 달러에 대한 엔화의 하락폭은 5.2%로 2년래 가장 가파른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5% 상승한 2만2362.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0.36% 오른 9360.5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상승한 9008.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증시는 에너지 및 교통주에서 최근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끊고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9% 하락한 3192.8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1% 빠진 1만889.1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6% 하락한 3417.4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가치 상승으로 8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위안화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