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안보팀 인선을 초강경파 3인으로 채웠다.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69·앨라배마) 상원의원을 초대 법무장관, 마이클 플린(58)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오(53·캔자스) 하원의원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각각 발탁했다. 대표적인 매파 트리오를 국내외 안보를 담당하는 핵심 요직에 배치한 것이다.
불법이민자 추방과 특정 국가 출신 입국 제한 등 강경한 테러·불법이민 대책을 집권 초반부터 강력히 밀어붙일 것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8일(현지시간) "핵심동맹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지명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국장이 17일 뉴욕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승리의 브이 표를 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플린 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워싱턴에서 우리 측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플린 내정자는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뤄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린 내정자는 지난달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을 과격 이슬람 세력의 동맹에 비유하며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