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대신증권은 2017년 기대되는 은행주로 KB금융과 DGB금융, 기업은행을 꼽았다. 타행 대비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2017년 은행주 최선호주로 KB금융과 DGB금융, 기업은행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 확대 ▲타행 대비 견조한 가계대출 성장률 ▲견고한 펀더멘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현상 해소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다만 내년 은행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 은행주가 코스피를 상회했던 사례를 참고해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금리 상승은 과거와 다르다"고 전했다.
최 연구은 "과거에는 매크로 호조세와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동반됐지만 이번의 경우 국내 경기의 불투명성과 부동산 규제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 예정된 대선 이벤트로 은행의 공익성을 강조할 수 있어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