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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내년 상반기 생활용품시장 진출

기사등록 : 2016-11-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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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스킨큐어, 자체개발 향 적용한 디퓨저·향수 제품 출시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후 1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셀트리온의 화장품 전문 자회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내년 상반기 ‘디퓨저(방향제)’ 제품을 출시, 생활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반기에는 향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현재 디퓨저 등의 출시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제품 콘셉트와 출시 시점 등을 논의 중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셀트리온스킨큐어 매장의 '원천향' 체험존. <사진=셀트리온스킨큐어>

디퓨저(Diffuser)란 향수와 같은 액체를 용기에 담아 실내에 자연스럽게 향기를 퍼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제품의 기본 콘셉트는 셀트리온스킨케어가 자체 개발해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는 ‘원천향’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원천향은 셀트리온 화장품 연구소가 백두산,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속리산 등 국내 5대 명산에서 채취한 향을 바탕으로 개발된 자체 향이다. 총 12가지의 향이 개발돼 있으며 현재 셀큐어(기능성 화장품), 디어서(남성전용 브랜드), 한스킨, 포피네(유아용) 등의 자체 브랜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한스킨의 경우 ‘백두산 들쭉나무향’, ‘속리산 망개나무향’, ‘연꽃향’이 들어간 핸드크림을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디퓨저 및 향수 제품에도 원천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셀트리온스킨큐어 매장을 비롯한 기존 화장품 유통채널에서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 2013년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지에스씨가 한스킨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화장품 업체다.

당초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콘셉트를 지향한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거듭하며 돌파구가 필요한 상태다.

지난해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실적은 매출 182억원에 순손실 55억원으로 부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퓨저를 비롯한 생활용품 사업으로의 확장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생활용품, 선물용품으로 부쩍 수요가 높아진 디퓨저는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힐링(healing)’, ‘작은 사치’의 유행으로, 국내 향기 관련 시장은 연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한편, 기존 화장품 업체들도 이미 향기 관련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태라 이들과의 경쟁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향수 브랜드 ‘벨먼’을 론칭하며 향초, 디퓨저 등을 출시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이니스프리 등에서 향기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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