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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자 급증하던 미국 총기 판매 '둔화'

기사등록 : 2016-11-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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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규제 강화 우려 후퇴…구매 취소 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에는 총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로 급증했으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후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각) USA투데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발표를 인용, 미국 대선 직전에 총기 판매가 사상 최고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10월까지 총기를 소지하기 위한 FBI 신원조회 건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로 늘었다.

총기 판매량이 이같이 증가하면서 이전에는 올해 블랙프라이 데이를 맞아 총기 판매량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총기 소지에 우호적인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총기 수요가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관측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8년 동안에는 총기 규제가 강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미국 내 총기 판매가 오히려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되자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택티컬 건 숍'에는 총기를 구매하는 손님이 아닌 구매를 취소하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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