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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K·롯데 면세점 ' 관세청·기재부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16-1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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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성웅 기자] '면세점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세청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SK, 롯데 등 대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수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4일 오전 관세청과 기재부, 롯데그룹 정책본부, SK 수펙스협의회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SK그룹과 롯데그룹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은 지난해 말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뒤 올해 재기를 모색하며 면세점 추가 신청을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면세점 재승인후 올해 면세점 승인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관세청은 4월 서울 시내면세점을 4곳 추가키로 하고 6월에 면세점 신규 특허 공고를 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순실씨나 청와대의 외압이 작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특히 두 그룹의 경우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어 이에 대한 대가성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만약 대가성이 입증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피의자들에게 제 3자 뇌물수수 혐의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박 대통령과 비공개 독대한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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