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출범 1년을 맞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방문자는 자동차보험과 보장성을 가장 많이 비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단독형실손보험 비교는 많지 않았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다모아’ 방문자는 11월 초 100만명을 돌파했다. 방문자 중 51.4%가 보험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다모아 방문 후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한 것은 실제 가입을 위한 사전 단계로 보험업계는 판단한다.
보험다모아는 단독형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소비자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6개 종류의 보험을 비교하는 사이트다. 보험다모아 방문자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한 후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 가입한다. 보험다모아에 등록 되어 있는 상품은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 가능하다.
보험다모아에서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한 비중을 보면 자동차보험이 전체의 37.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이 29.1%, 여행자보험이 21.4%였다. 반면 연금보험(6.8%), 저축보험(2.0%) 등으로 저축성보험 비교, 가입을 위한 방문자는 많지 않았다.
보험다모아 방문자 수 100만명 돌파는 보험소비자들이 이제 보험도 비교한 후 가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 지난해 11월 오픈 당시 207종에 불과했던 등재 상품도 온라인보험 활성화 등으로 현재 321종으로 1년 만에 55% 증가했다. 지난 6월부터는 모바일로도 보험다모아 접속이 가능해지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 것도 보험다모아 활성화 이유로 꼽힌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도 상품비교가 가능해지는 등 비교 기능이 더 강화되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도 탑재될 것”이라며 “최근 월평균 방문자가 4만 명인데 향후에는 보험다모아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