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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수출기업으로 변신 중

기사등록 : 2016-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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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GS홈쇼핑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지 지난 2009년부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20년간 내수시장에서 탄탄히 쌓은 입지와 우수한 홈쇼핑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개국한 러시아를 포함해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8개국에서 합작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GS홈쇼핑>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합작사를 통한 해외 진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GS홈쇼핑이 수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수출 지원시스템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이었다. GS홈쇼핑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 합작홈쇼핑에 직접 수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현지 재고부담과 환율변화, 현지 인허가와 통관절차 등 중소기업이 가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없앴다. 중소기업이 GS홈쇼핑으로 물건을 가져다 주기만 하면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2012년 해당 시스템을 통해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수출한 결과 유통업체 최초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으며, 규모를 더 늘린 이듬해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수출 금액도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 100억을 돌파한 이후 작년에는 300억을 넘어서는 등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GS홈쇼핑은 수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

GS홈쇼핑의 해외 사업조직은 해외홈쇼핑시장 개척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업본부, 한국 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해외영업사업부의 투트랙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영업사업부는 국가별, 상품군별 전문가 30여명이 수출상사와 같은 업무 조직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한국상품의 현지화를 기반으로 한 ‘상품 차별화’와 전략 벤더망 구축, 물류 지원, 현지 인허가 등을 통한 ‘판매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을 소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상품당 평균 6개월 이상의 철저한 사전기획을 통해 현지화 및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또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PB상품과 국내 대기업 상품 등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방조리도구 등을 중심으로 한 리빙분야의 품목이 중심이 됐으나, 최근에는 뷰티와 패션상품을 점차 늘리고 있다. 2012년 30여개에 불과했던 패션뷰티 제품의 수출은 작년 가방, 스카프, 화장품을 포함해 70여개로 늘어났으며, 리빙상품도 증가해 작년 90개의 품목을 수출한 바 있다. 작년 3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히트상품도 30개를 넘어섰다.

GS홈쇼핑은 해외 JV 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창구 역할도 꾸준히 수행 중이다.

지난해 한해 약 140종류 총 250만개의 한국 상품이 GS홈쇼핑의 해외 합작홈쇼핑을 통해 판매됐으며, 특히 그 중 중소기업 상품이 8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또 GS홈쇼핑은 아시아홈쇼핑 시장개척단, 우수 벤더 JV견학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등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유통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 2월에는 해외홈쇼핑 방송지원 성과로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다.

작년 해외 JV에서 히트한 한국 수출 상품을 살펴보면 국가별로 1위가 모두 달랐다.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한 것을 포함해 오제끄 파운데이션, 퓨어트리 마스크팩 등 화장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백욕구가 높은 현지 문화와 한국 홈쇼핑 특유의 시연성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기술력과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패션 상품인 로렌스 시계가 1위에 올랐다. 경쟁사 유사상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한국의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무기로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는 스핀맙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는 직접 집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상 전동공구 세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터키의 경우에는 주택 구조에서 베란다가 좁아 빨래건조대가 잘 팔렸다. 또 중국에서는 요거트메이커·멀티블랜드 등 주방 가전이 강세를 보였다.

[기사자료 제공 : G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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