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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헬스케어 주도 완만한 상승

기사등록 : 2016-11-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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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현지시각)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한 차례 경신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완만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연출한 반면 은행주가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0.61포인트(0.18%) 상승한 342.4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0.01포인트(0.09%) 오른 1만699.27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11.55포인트(0.17%) 상승하며 6840.75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가 7.71포인트(0.17%) 완만하게 오른 4550.27을 나타냈다.

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종전 잠정치와 일치한 영국 3분기 성장률과 미국 쇼핑시즌 판매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헬스케어 섹터가 강하게 상승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스위스 제약업체 악텔리온이 미국 존슨 앤 존슨의 인수 제안 사실을 공식 확인한 데 따라 투자자들의 ‘사자’가 몰려들었다.

이날 악텔리온은 잠재적인 피인수 기대감이 번지면서 17%에 가까운 폭등을 연출했다.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유럽의 헬스케어 지수가 1.4% 급등했다.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0.4% 가량 내렸고, 영국 RBS도 0.8%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로존 은행 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 리스크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로이즈 뱅킹 그룹과 바클레이즈, 버진 머니 등 일부 영국 은행의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다.

이 밖에 영국 3분기 성장률은 잠정치와 동일한 0.5%로 최종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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