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영지 기자] 롯데가 서울 서북권 최초로 복합쇼핑몰을 선보인다. 내달 1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 '롯데몰 은평'이 오픈한다.
<사진=롯데마트> |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몰 은평'은 편의성을 강조한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인 만큼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연결된다. 또 은평 뉴타운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우수해 쇼핑은 물론 여가문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요일에 맞춘 다양한 소재를 버스외부광고 등에도 적용한다. '월요병에 가까운 롯데몰이 약이지', '화장품 다 썼네? 잠깐 롯데몰 가서 사올게' 등 요일마다 다른 콘셉트의 롯데몰 은평을 표현해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에 따르면 '롯데몰 은평'은 지하2층~지상9층에 쇼핑몰, 마트(8일 오픈), 시네마, 키즈파크(22일 오픈) 등이 들어서며 서울 서북권 상권에 처음으로 신개념 몰링(Malling)문화를 선보인다. 주차장은 지상 5층부터 9층까지 약 1500여대 규모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4만여㎡(1만2295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9층 ‘I♥Sports’ 입점)으로 글로벌SPA부터 씨푸드 뷔페까지 총 201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에 영업면적 약 9385㎡ (2839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문화센터를 포함, 체험형 장난감 전문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 전문매장 '하이마트' 등도 입점한다. 시네마는 8개관 1336석의 최신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은평구는 거주인구가 50만여명이 넘는 서울 시내 6번째 규모이나 쇼핑 편의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은평 뉴타운은 1만8000여 세대, 5만3000명 수준으로 지속적인 인규 유입이 이뤄지면서 신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인근 삼송지구, 지축지구, 원흥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도 인구유입이 지속돼 상권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지하철 3호선은 물론 광역버스 복합 환승센터도 연계돼 광역버스 등 32개 노선이 경유하는 교통 요충지로 유동인구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내년 이후 인근 경기도 고양 지역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이 들어설 예정이라 비슷한 상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뉴스핌 Newspim] 송영지 기자 (youngjee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