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CPI필름에 이어 자동차용 부품소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가 CPI필름 등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자동차용 부품소재에 대한 투자를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앞서 코오롱인더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2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6000t 규모의 PET타이어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베트남 인건비가 한국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타이어코드의 원가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하는 것을 이유로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법인세 면제나 법인세율 감면, 수출입 관세 혜택 등 추가 인센티브 조항이 존재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또, 코오롱인더는 베트남 에어백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는 등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내장소재에 사용되는 스판본드 공장 또한 현재 1만6000t에서 내년 2만2000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용 부품소재는 향후 성장성이 견조한 부문"이라며 코오롱인더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