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검찰은 30일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이 ‘국정농단’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수강 과목 교수들에게 높은 학점을 주라고 위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료에서다.
중앙일보가 공개한 정유라씨 사진. 최순실 씨가 호텔을 매입한 후 가족·지인들과 개업 파티를 열고 웃으며 기념촬영하는 장면 <사진=중앙일보/뉴시스> |
검찰은 최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9월 이대 체육특기생 입학 전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위력을 행사했고, 올해 4월 정유라의 지도교수를 강제로 물러나게 했다.
아울러 2015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정유라의 수강과목 교수들에게 위력을 행사해 높은 학점을 주게 했다. 정유라는 현재 도피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