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일 엘리엇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전날(29일) “삼성전자가 제시한 개략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보다 의미있는 변화를 예상한다"며 "삼성과 협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지난달 초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을 통해 ▲ 삼성전자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 ▲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나스닥 상장 ▲ 30조원의 특별 현금배당 ▲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임 등 4가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잉여현금흐름의 50% 주주환원, 향후 6개월간 지주회사 전환 검토,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 1명 이상 추천과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