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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스티브 배넌의 극우 언론 '브레이트바트'에 광고 중단

기사등록 : 2016-11-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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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트바트 광고 낸 기업들, 불매운동에 후퇴

[뉴스핌=오찬미 기자] "회사가 지지하는 가치관과 맞지 않는 언론에 광고를 싣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식품회사 켈로그가 백인남성우월주의와 인종, 종교 차별을 일삼는 '대안 우파' 웹사이트 브레이트바트 닷컴에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고 포춘과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매체들이 29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근 극우 웹사이트인 브레이트바트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에 대해 고객들의 불매운동이 쏟아지자 켈로그도 광고를 내린 것이다. 

그동안 제약회사인 노보 노르디스크, 온라인 안경매장 와비 파커, 샌디에이고 동물원도 "앞으로 이 사이트에 광고를 더 이상 싣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켈로그 사의 대응에 대해 브레이트바트측은 성명서를 내고 자사 사이트는 지난 한 달간 4500만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주류 보수 집단의 유력 매체라고 주장했다.

극우사이트 브레이트바트 닷컴의 광고를 중단한 켈로그 <사진=뉴시스>

한편, 트럼프에 대한 반대 여론의 화살이 트럼프계 대안 우파에게 돌아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브레이트바트 닷컴은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백악관 고문으로 임명된 스티브 배넌이 운영하던 웹사이트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선 선거본부 전략책임자를 맡으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비판에 앞장서 왔다.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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