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부터 영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영국 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30일 현대차 영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국 시장에서 내년 1월6일부터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라는 온라인 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소비자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차종 선택에서부터 중고차 가치 산정, 견적 내기, 최종 결재, 운송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부터 영국 현지 딜러가 런던에 위치한 디지털 쇼룸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록카’(Rockar)를 통해 일부 온라인 판매를 운영해 왔지만, 법인 차원에서 전국적인 온라인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계약을 진행하면 소비자 거주 지역의 인근 딜러를 선택해 연계할 수 있으며, 해당 딜러가 계약의 마무리와 차량 배송, 애프터서비스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차는 우선 유럽 인기 모델인 해치백 시리즈 i10, i20, i30와 투싼,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특정 트림에 한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온라인 판매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장기적으로 영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