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일 채권시장에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6.5bp 오른 1.777%에 거래됐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8.6bp 상승한 1.984%,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8.9bp 오른 2.235%를 각각 기록했다.
초장기물인 2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2.2bp가 올라 2.275%, 3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0.2bp 올라 2.250%에 형성됐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국채 금리 상승은 석유 감산합의로 인해 전일 유가가 9%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흐름을 보면 대외 이슈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걸 알 수 있다"며 "유가에 영향으로 장중에 약세의 정도가 더 줄어든다더나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