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간 내수 1만7236대, 수출 3만5806대 등 총 5만304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0.6% 증가한 규모로, 회사 출범 이래 11월 최대 실적이다.
내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신형 말리부였다. 말리부는 11월 4149대의 판매실적으로 구형이 판매되던 전년 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인기를 끌며 전년 동월대비 124.5% 증가한 250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3년 2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
경차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653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46.1% 증가하며 한국지엠의 볼륨모델 역할을 이어갔다.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전년 동월대비 21.5% 감소한 459대가 판매됐다. 그밖에 소형차 아베오 247대, 중형 SUV 캡티바 305대, 미니밴 올란도 880대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산 스포츠카 카마로도 149대가 팔렸다.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는 1030대가 판매됐다.
다만, 지난달 수출 실적(선적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3만5806대에 그쳤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올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전제품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세에 더해 공격적인 마케팅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 견실한 판매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